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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지지율 33.8% 최저…20대 지지율 10%대 [리얼미터]
李 부정 평가 사상 첫 60%대 돌파
진보층 지지율도 급락…8.0%p ↓
김민석, 秋 정조준…"힘 모을 시점"
진보층 지지율도 급락…8.0%p ↓
김민석, 秋 정조준…"힘 모을 시점"
리얼미터(에너지경제신문 의뢰)가 지난 7~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대해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3.6%포인트(p) 내린 33.8%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3.8%p 상승한 63.3%였다. '잘 모름'은 2.9%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이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60%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27.3%)에서 지지율이 전주보다 9.1%p 하락하며 큰 낙폭을 기록했고,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전남광주·전북에서도 5.5%p 내렸다. 진보층에서도 8.0%p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최근 정상회담 외교 행보에도 불구하고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 등 국정 현안에 대한 부정 여론이 확산한 데다 진보층과 20대 청년층의 상당 폭 이탈까지 더해지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4월 20일 최고치인 65.5%에서 이날까지 약 4개월 25일 만에 31.7%포인트나 하락하자 민주당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위기를 노무현 정부 초기 탄핵 정국에 빗댔다.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 대통령을 향한 비판이 정국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 유튜브 채널 '민티07'에서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인데 노 대통령이 안착(해야 할 시점)에 안팎의 세력들이 힘을 합쳐 탄핵하려 했던 전조와 비슷한 상황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밖에 있는 사람들이 그러는(흔드는) 것은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건 좀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며 "지금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또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내란 세력을 징벌해야 하는데 왜 이들 세력에 업혀 전전긍긍하는 것이냐"는 발언을 정조준해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고 저 발언을 들었다면 사람들이 어떻게 평가하겠나"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의 책임 있는 정치인, 도지사의 발언이라고 한다면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할 것 같다"며 "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에 대해선 추 지사 본인의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12일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서 열린 '2026년 경기도 민주화운동희생자 추모제'에서 "대통령이 내란 세력을 징벌해야 하는데 왜 이들 세력에게 업혀서 전전긍긍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검찰 개혁과 관련해서는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