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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공급 차질에 치솟는 석탄 가격
1년새 30% 넘게 급등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에너지 운송이 차질을 빚은 여파가 계속 번지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조달이 난항을 겪자 대체 수요로 올해 세계 석탄 소비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석탄 가격도 1년 새 30% 넘게 올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0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석탄 수요가 지난해(88억4000만t)보다 1.2% 늘어난 89억4000만t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부터 석탄 수요가 줄어 2030년까지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던 지난해 말 예상을 스스로 뒤집은 것이다.
수요가 늘자 가격이 치솟았다. 아시아 발전용 석탄 가격의 기준인 호주 뉴캐슬 열탄 가격은 지난해 9월 초 t당 약 110달러에서 이달 147달러 안팎으로 1년 새 30% 이상 상승했다.
이는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한 여파다.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LNG 운송이 급감하면서 세계 천연가스 가격은 이달 초 100만BTU당 23.2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전쟁 직전인 2월 말 10.6달러에서 두 배 넘게 올랐다. 이에 중국, 한국, 일본, 유럽 등에서 석탄발전소 가동을 늘리고 있다. 인도와 베트남 등에서도 가뭄으로 수력발전소의 발전량이 줄자 석탄발전을 활용하고 있다.
IEA는 호르무즈해협에서 LNG 운송 차질이 계속되면 발전 연료를 가스에서 석탄으로 바꾸는 움직임이 이어져 2027년에도 세계 석탄 수요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세성 기자 sesung@hankyung.com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0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석탄 수요가 지난해(88억4000만t)보다 1.2% 늘어난 89억4000만t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부터 석탄 수요가 줄어 2030년까지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던 지난해 말 예상을 스스로 뒤집은 것이다.
수요가 늘자 가격이 치솟았다. 아시아 발전용 석탄 가격의 기준인 호주 뉴캐슬 열탄 가격은 지난해 9월 초 t당 약 110달러에서 이달 147달러 안팎으로 1년 새 30% 이상 상승했다.
이는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한 여파다.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LNG 운송이 급감하면서 세계 천연가스 가격은 이달 초 100만BTU당 23.2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전쟁 직전인 2월 말 10.6달러에서 두 배 넘게 올랐다. 이에 중국, 한국, 일본, 유럽 등에서 석탄발전소 가동을 늘리고 있다. 인도와 베트남 등에서도 가뭄으로 수력발전소의 발전량이 줄자 석탄발전을 활용하고 있다.
IEA는 호르무즈해협에서 LNG 운송 차질이 계속되면 발전 연료를 가스에서 석탄으로 바꾸는 움직임이 이어져 2027년에도 세계 석탄 수요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세성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