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성 베드로·성 바오로 가톨릭 중등학교 학생, 신부·수녀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제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성 베드로·성 바오로 가톨릭 중등학교 학생, 신부·수녀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제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용인을 찾은 동티모르 학생들에게 반도체 산업 현황과 도시 비전을 소개했다. 해외 청소년과의 문화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나눔 활동도 함께 이어갔다.
11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10일 동티모르 성 베드로·성 바오로 가톨릭 중등학교 학생단과 만나 환담했다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상현동성당 서북원 베드로 신부와 한국순교복자회 서건순 골롬바 수녀, 문화교류 프로그램 참여 학생 등 10여 명이 함께했다.
이 시장은 기념품을 교환한 뒤 용인의 성장 과정과 반도체 산업을 설명했으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용인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반도체 프로젝트 소개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인구 111만 명의 용인은 국내 여덟 번째로 큰 도시로, 43년 전 반도체 산업이 시작됐고 현재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초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완료되면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반도체 생태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시대일수록 반도체의 중요성도 커지는 만큼, 이 투자를 기반으로 용인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첨단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단은 시청과 시의회를 방문해 지방행정 현장을 둘러보고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도 찾았으며, 오는 14일까지 서울·인천·수원·안동 등을 돌며 한국 문화를 체험한다. 이 시장은 "학생들의 방문을 환영하며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 찾은 동티모르 학생들…이상일 시장 "세계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
한편 추석을 앞두고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나눔도 이어졌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용인시협의회는 이날 북한이탈주민 지원 성금 400만원을 기탁했다. 협의회와 추상구 협의회장이 각각 200만원씩 마련했으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북한이탈주민 34명에게 10만원씩, 수험생 3명에게 20만원씩 지급된다.
협의회는 지난 2월 설 명절에도 500만원을 기탁했으며, 현재 202명의 자문위원이 활동 중이다.

이 시장은 "설에 이어 추석에도 나눔을 실천한 협의회와 추상구 회장에게 감사드린다"며 "성금이 북한이탈주민들의 따뜻한 명절과 수험생들의 학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