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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대신 '이것' 마셔요"…50g에 10만원인데 20대도 푹 빠졌다 [정소람의 핫플 스캐너]
MZ까지 사로잡은 차(茶) 팝업
<가을의 향, 세계의차> 13일까지
서보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
<가을의 향, 세계의차> 13일까지
서보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
이날 열린 행사는 차문화 플랫폼 예평과 서보미술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한 <가을의 향, 세계의차: 만드는 사람의 이야기>로, 박서보 화백의 예술적 헤리티지가 남은 공간에 차와 관련한 20여개 국내외 업체가 참여해 가을의 차 향을 뽐냈다. 여러 향과 맛의 차를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고즈넉한 전통 다구와 차 관련 굿즈가 다양하게 전시돼 오픈 첫날부터 차 마니아들의 방문이 줄줄이 이어졌다.
차(茶) 페어링으로 즐기는 제주의 향
"한라산 중턱, 360개 오름 사이에는 감귤밭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유기농 차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10월이 되면 커다란 차 꽃이 피어나는데, 그 꽃을 따라가는 차밭 산책은 또 다른 감동이죠."
라이프스타일이 된 티타임
한국 보다 차 문화가 일찍부터 발달해 온 나라의 차도 경험할 수 있다. 글로벌 브랜드존에서는 대만(서요량·진품원), 중국(품품향·도화)의 차 부스도 마련됐다. 중국 프리미엄티 전문 업체인 동각에선 50g 당 10만원에 달하는 2025 마두암 육계도 맛볼 수 있었다. 동각 관계자는 "중국에선 1000년이 넘은 고수차가 많은데, 깊고 깔끔한 향이 일품"이라며 "고급 차를 즐기는 사람들이 중국의 유서 깊은 차를 자주 찾는다"고 했다.
권하람 예평 대표는 "차문화는 차를 마시는 순간을 넘어 차 재배에서부터 예술과 휴식에 이르는 전 과정"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차문화의 전 과정을 함께 교류하고, 차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평은 이번 행사를 매년 정기적으로 이어가는 한편, 티와 각국의 다이닝을 결합한 페어링 행사도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