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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제 임기는 헌법상 제한…野 '연임 개헌' 주장에 대응
프랑스 동포 오찬 간담회서 밝혀
이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파리 파비용 캉봉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제가 취임 초 해외 방문을 많이 잡아놓은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가 헌법상 제한돼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상 외교를) 빨리 시작해야 효과를 오랫동안 누릴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해외 순방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권 초반 해외 정상들과 유대 관계를 형성해놔야 임기 말 실질적인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이날 헌법까지 언급하며 자신의 임기가 한정돼 있다는 점을 언급한 것은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는 평가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개헌을 통한 연임 가능성을 언급하며 공세를 펴 왔다. 범여권 주도로 5·18 정신 헌법 수록 등 개헌 주장이 나오자 야권은 “이 대통령 연임을 위한 개헌일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조정식 국회의장이 “현직 대통령 연임 문제 등은 국민의 여론과 선택 문제”라고 발언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전날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한국과 프랑스가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매우 넓고 다양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10일 3박5일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파리=김형규 기자/이시은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