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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보다 먼저"…독가스 찾고 폭발물 꺼내는 로봇개 [차이나 워치]
폭발물 제거부터 AI 조사까지…무인화 속도
하늘엔 드론·땅엔 로봇개…"위험한 곳엔 로봇부터"
하늘엔 드론·땅엔 로봇개…"위험한 곳엔 로봇부터"
이 로봇은 사람이 들어가기 전에 위험 지역에 먼저 투입돼 독성·유해가스를 탐지함으로써 현장 인력이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막도록 설계됐다.
험난한 지형에서도 24시간 연속 작전을 수행할 수 있으며 드론과 연계해 지상과 공중을 아우르는 합동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中 치안 현장 바꾸는 AI·드론
9일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로봇과 드론, 인공지능(AI)을 치안 현장에 빠르게 접목하고 있다. 경찰관을 위험 지역에 직접 투입하는 대신 로봇을 먼저 보내고, 드론으로 순찰과 사고 대응을 수행하는 등 공공안전 업무의 무인화·지능화를 서두르는 모습이다.이같은 변화는 과학기술로 역량을 강화하고 협력으로 공동의 이익을 창출한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이번 박람회 면적은 1만3000㎡를 넘고 공공안전·경찰 장비 분야 1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다. 장비·기술, 해외 보안 서비스 솔루션, 장비 수출 종합서비스, 차량 등을 별도 전시 분야로 구성했다.
AI는 수사 과정에도 깊숙이 들어왔다. 현장에 전시된 AI 수사 지원 시스템은 조사 내용을 실시간으로 문자화하고 사건과 관련될 가능성이 있는 핵심어를 자동으로 찾아냈다.
中 치안 기술, 해외시장도 노려
이번 박람회에서는 자율비행 드론 시스템도 주목받았다. 드론은 스스로 이착륙하고 정기 순찰을 수행하며 현장 영상을 지휘센터로 실시간 전송한다.군중과 교통 상황 감시부터 사고 대응, 긴급경보까지 다양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사실상 경찰에 '하늘의 눈'을 제공하는 장비다.
중국에서 빠르게 성장한 로봇·드론·AI 산업의 활용 영역이 제조와 물류, 서비스업을 넘어 치안과 공공안전으로 확장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사람이 직접 투입되기 어려운 고위험 현장부터 순찰·수사·지휘까지 적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중국의 스마트 치안 기술이 새로운 산업·수출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번 박람회를 공공안전 기술과 자원의 국제 교류 확대에 활용하고 각국이 치안·거버넌스 경험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만들고자 했다. 이를 통해 중국의 기술과 솔루션을 해외에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