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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30년 물류비 GDP의 13.1%로…제조업 원가 '대수술' [차이나 워치]
공장 밖 비용까지 깎는다
값싼 공장에 값싼 물류까지
철도·운하·항만 한 몸으로
값싼 공장에 값싼 물류까지
철도·운하·항만 한 몸으로
저가 제품과 대규모 생산능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온 중국이 이번엔 공장 밖의 운송비까지 낮춰 제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물류 혁명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메이드 인 차이나에 싼 운송비까지
7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국무원 동의를 거쳐 물류망 건설 실시방안을 확정했다. 물류 허브와 산업단지를 직접 연결하고 철도·도로·수운·항공을 하나의 복합운송망으로 묶는 것이 핵심이다.실시방안은 7개 분야 17개 과제를 담았다. 국가 물류허브를 단일 거점이 아닌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주요 산업단지와 항만·철도역의 접근성을 높이는 게 우선 과제다. 철도·도로·수운·항공을 연계한 복합운송과 집배송 체계를 확충하고 도시·농촌 및 전략물자·비상물류 시설도 보강한다. 국제 물류망을 촘촘히 구축하는 동시에 물류시설과 장비의 디지털화·친환경화를 추진하고, 물류 정보의 표준화·공유도 확대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물류기업 육성, 관련 표준 정비, 금융·토지 등 정책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는 GDP가 100조위안일 경우 GDP 대비 물류비 비율이 0.1%포인트 낮아지면 약 1000억위안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추산했다. 이렇게 계산하면 중국이 2030년까지 추가로 이 비율을 0.8%포인트 낮추면 8000억위안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제조업 다음 무기는 물류비, 운하 경제 무장
중국은 대량·장거리 화물을 값싼 수운으로 돌리는 데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올 상반기 중국 수상운송업 투자는 전년 동기보다 19.8% 증가했다. 대량 화물을 장거리로 움직일수록 수운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는 중국 정부의 판단 때문이다.
난닝·친저우=김은정 특파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