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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쏟아지는 빅테크 발주에…LS일렉 美공장 증설 검토
구자균 회장, 내주 현지사업 점검
이 기사는 9월 7일 오후 3시24분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정보 유료 플랫폼인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게재됐습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단독 기사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다음주 텍사스주에 있는 LS일렉트릭 배스트럽 공장에서 ‘LS일렉트릭 전략 워크숍 회의’를 주재한다. 이 회의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 등 수뇌부가 총출동한다. 올해 회사 임원 회의 중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의제는 미국 현지 생산능력 확대다. LS일렉트릭은 유타주 공장에 2500억원을 투입해 전력기기 생산 부지를 기존 1만3223㎡에서 7만9338㎡로 약 6배 확대하는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구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북미 AI 수요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은 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분배하는 변압기, 배전반 등 전력기기를 제조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AI 투자 열풍이 불자 LS일렉트릭의 북미 사업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회사가 올 상반기 북미 AI 빅테크를 상대로 따낸 신규 수주는 1조2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지난해 연간 데이터 센터용 제품 수주액(8000억원)을 50% 웃도는 수준이다.
구 회장은 미국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전시회에서 AI 산업 동향을 살피고, 매 분기 현지를 찾아 생산 현황과 고객사 수요를 파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3월 LS일렉트릭 주주총회에서 “지금은 전력 인프라 산업 구조 자체가 바뀌는 변곡점”이라며 “글로벌 1등 기업으로 퀀텀 점프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강해령/신정은 기자 hr.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