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베팅한 AI 반도체 스타트업 하이퍼엑셀, 15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
AI 반도체 팹리스 하이퍼엑셀이 15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여기에 500억원을 추가로 더 받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어, 최종 조달 규모는 2000억원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이퍼엑셀은 앞서 지난 6월 크래프톤이 5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포함해 추가로 1000억원을 유치하면서 1500억원 규모의 시리즈B를 조달했다. 이후 500억원을 추가로 유치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성사 여부와 참여 투자자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라운드는 전략적투자자(SI)인 크래프톤을 비롯해 K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등이 참여했다. 2024년 말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리드 투자자로 나서고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 550억원 규모 시리즈A 이후 약 1년 반 만에 마무리된 후속 투자다.

하이퍼엑셀은 김주영 KAIST 교수가 2023년 창업한 AI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LLM 추론에 특화된 반도체 'LPU'를 개발한다. HBM 대신 저전력 D램(LPDDR)을 활용해 GPU 대비 가격은 10분의 1, 전력은 3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게 특징이다. 네이버클라우드·LG전자와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며, 아직 상용화 이전 단계다. 2025년 매출액은 22억4400만원, 영업손실은 122억9800만원을 기록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