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서울국제성악콩쿠르 대학일반부 대상 바리톤 이동준 / SD서울국제성악콩쿠르 제공.
SD서울국제성악콩쿠르 대학일반부 대상 바리톤 이동준 / SD서울국제성악콩쿠르 제공.
제4회 SD서울국제성악콩쿠르에서 바리톤 이동주(31)가 대학·일반부 대상을 차지했다.
SD서울국제성악콩쿠르 조직위원회는 지난 5일 서울시립대학교 음악관 UOS아트홀에서 본선을 열고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학·일반부 대상의 영예는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바리톤 이동주에게 돌아갔다. 이동주는 상금 1000만 원을 받는다. 대학·일반부 여자 1위(상금 300만 원)는 연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현재 독일 뤼벡 음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소프라노 최수지(28)가 차지했다. 최수지는 독일 슐로스 글라트 오페라 페스티벌 특별상도 함께 수상해 2027년 독일 현지 무대에 서게 됐다.
독일 슐로스 글라트 오페라 페스티벌 특별상 수상자 소프라노 최수지 / SD서울국제성악콩쿠르 제공.
독일 슐로스 글라트 오페라 페스티벌 특별상 수상자 소프라노 최수지 / SD서울국제성악콩쿠르 제공.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스벤 그나스 슐로스 글라트 오페라 페스티벌 예술총감독은 경연을 참관한 뒤 최수지를 직접 발탁해 2027년 페스티벌에서 공연할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 역을 제안했다. 최수지에게는 왕복 항공권과 숙식, 출연료 등이 제공되며, 약 두 달간 현지 페스티벌 일정에 참여한다. 노블아트오페라 특별상은 서울시립대를 졸업하고 베를린 국립음대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바리톤 윤진혁이, 외국인 특별상은 중국 출신의 류지롱(LYU JILONG)이 각각 수상했다.
SD서울국제성악콩쿠르 중,고등부 대상 수상자 정민규 / SD서울국제성악콩쿠르 제공.
SD서울국제성악콩쿠르 중,고등부 대상 수상자 정민규 / SD서울국제성악콩쿠르 제공.
올해 신설된 중·고등부 대상은 서울예고 3학년 정민규가 차지해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고3·재수생부에서는 장진호(선화예고 3)와 정지우(서울예고 3)가 각각 남녀 1위에 올랐다. 고1·2학년부 남자 1위는 석민기(부산예고 1), 여자 1위는 김세유(선화예고 2)와 김정아(서울예고 2)가 공동 수상했다. 중등부 남녀 1위는 유경민(예원학교 3)과 이유빈(예원학교 3)에게 각각 돌아갔다.

대회 종료 후에도 후속 심사가 이어진다. 올해 신설된 오스트리아 린츠 오페라 특별상은 현지 관계자들이 본선 영상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발한다.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지원자를 위한 총 500만 원 규모의 'SD특별장학금' 수혜자 역시 별도의 비공개 심사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다.
SD서울국제성악콩쿠르 시상식 현장 / SD서울국제성악콩쿠르 제공.
SD서울국제성악콩쿠르 시상식 현장 / SD서울국제성악콩쿠르 제공.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미자 서울대 교수는 "콩쿠르는 현재의 실력을 평가하는 자리인 동시에 한 음악가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발견하는 장"이라며 "젊은 성악가들에게는 콩쿠르 이후 실제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조동균 기자 chodog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