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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3.7억에 처가 돈 1.7억 빌려…홍지선 '영끌 아파트' 1년새 4억 올라
이형일, 17년간 과천 비거주 1주택
李정부 부동산 기조와 배치 논란
李정부 부동산 기조와 배치 논란
4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홍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 등을 분석한 결과 홍 후보자는 작년 5월 서울 구로동 신도림태영타운 아파트(전용면적 84.87㎡)를 10억500만원에 부부 공동명의로 매수했다. 홍 후보자는 3억6700만원을 주택담보대출로 조달했고, 홍 후보자 배우자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1억7000만원을 빌렸다. 10억500만원 중 5억3700만원(53.4%)이 빚이었던 셈이다.
장모의 돈은 원금 상환을 3년 유예하고 이자는 연 4.6%로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아파트는 작년부터 가격이 계속 올라 최근 동일 평수가 14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1년 남짓 만에 4억원대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게 된 것이다.
홍 후보자의 이 같은 매수 방식은 과거 발언과 배치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그는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으로 재직하던 2021년 11월 주택시장 상황과 관련해 “주택이 모자라는 건 아니지만 (매수자들이) 과도한 대출까지 받아 가면서 없는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 측은 장모에게 빌린 자금이 차용증을 작성한 뒤 이자를 꾸준히 납부한 정상적 거래라는 입장이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 역시 2009년 매입한 경기 과천 주공9단지 아파트가 인사청문회의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이 후보자가 4억2000만원에 사들인 이 아파트는 재건축이 진행되면서 마지막 거래가가 23억5000만원까지 뛰었다. 그가 실거주한 기간은 17년 동안 4개월에 불과했다.
이 후보자와 홍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각각 15일, 16일 열린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