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열리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주행사장과 부행사장 3곳을 연계해 전시·체험·휴양을 결합한 복합 콘텐츠를 선보인다. 섬박람회 기간 국제섬포럼과 세계섬도시대회 등 학술행사를 함께 열어 섬 발전 전략과 글로벌 협력 논의를 함께 이끌어가는 복합형 박람회로 운영한다.

해외에서 섬박람회에 참가하는 곳은 섬을 보유한 전 세계 31개 지방정부와 국제기구 3곳이다. 유럽에선 그리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이 온다. 아시아에선 일본, 중국,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10곳이 참가한다. 아메리카에선 미국, 쿠바, 페루, 에콰도르 등 6곳이, 오세아니아에선 마셜제도 등 5곳이 여수를 방문한다. 아프리카에서도 탄자니아, 케냐, 가나, 세네갈, 모잠비크 등 5곳이 참가를 신청했다. 국제기구로는 WHO(세계보건기구), 유니세프, 국제슬로시티연맹 등이 온다.

해외 섬도시 대표단과 국내 섬 대표단 등은 오는 3~5일 열리는 2026세계섬도시대회에서 세계섬도시 협의회 구성 논의와 함께 섬의날 UN 기념일 지정 건의에 뜻을 모을 계획이다. 이들은 기후위기, 인구 감소 등 섬 문제에 국제적으로 공동 대응하고 섬 정책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여수 섬 선언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섬박람회 조직위는 해외 관람객 유치를 위해 뱃길과 하늘길을 연다. 박람회 기간 로얄캐러비언호, 홀랜드 아메리카호, 미츠이오션후지호 등 국제크루즈 10회 입항이 예정됐다. 인천공항과 청주공항, 김해공항 등 국내 주요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해외 관람객이 여수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전세버스 등을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글로벌 OTA 플랫폼인 클룩(Klook)을 통해서도 해외 관람객이 박람회 입장권과 여수 여행상품을 손쉽게 예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여수=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