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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과학재단, 신진 과학자 4명 선정…3년간 9억 지원
10년간 910억 들여 총 35명 키워
지원 대상자는 권정태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 정수명 성균관대 생명과학과 교수, 조현수 서울대 의학과 교수, 최승원 미국 텍사스 사우스웨스턴대 정신의학과 교수다.
각각 뇌의 인지 기능 원리 규명을 통해 조현병 등 정신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 발열 작용이 핵심인 갈색지방의 실온 환경에서의 오작동 매커니즘, 일시적 병적 과염증이 질병으로 이어지는 원리, 촉감 신경 회로가 완성되는 기전과 이에 기반한 자폐증의 원인과 치료법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서경배재단은 올해 새롭게 도입한 3단계 지원 체계를 통해 이들을 선발했다. 단기 성과가 아닌 생애 전반에 걸쳐 안정적으로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개편한 모델이다. 연구 경과에 따라 평가를 거쳐 추가로 4년간 16억원, 그 이후로도 성과를 낼 경우 또다시 5년간 25억원을 지원한다. 최대 12년간 총 50억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재단은 창립 10주년인 올해까지 총 35명의 생명 과학자를 키워냈다. 누적 지원금은 910억원에 달한다. 서 회장은 생명과학 분야 신진 과학자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2016년 사재 3000억원을 출연해 재단을 세웠다.
오는 29일에는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재단 설립 10주년을 기념한 학술 행사 ‘SUHF 2026’을 연다. ‘공명하는 생명의 결’을 주제로 마이클 홀 스위스 바젤대 교수가 기조 강연에 나선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