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주간 THE WALL STREET JOURNAL
중간 선거 걱정하는 공화당…"트럼프 유세 줄여라"
공화당 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개 유세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면에 나설수록 격전지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분석이다.지난 19일 미국 정치 전문 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집계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9%다. 2006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이라크전 반대 여론에 갤럽 지지율이 38%로 떨어지자 공개 유세를 제한했다. 그럼에도 공화당은 하원에서 30석을 잃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유세에 참여한 2018년 공화당은 42석을 잃었다. 그는 이란 문제와 관련해 과장된 위협과 동맹국 모욕을 줄이고 핵무기 저지라는 전쟁의 명분에 집중해야 한다.
트럼프 한·미 훈련 축소…볼턴, "북한 위협·동맹 불안 키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연합 야외훈련 축소 지시를 두고 존 볼턴 전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은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약화하고, 아시아 동맹의 불안을 키우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확대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실전 경험까지 쌓은 상황에서 훈련 축소는 한·미 군사 대비 태세와 미국의 동맹 신뢰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볼턴은 2만8000여 명의 주한미군과 한국군의 대비 태세를 위해 실제 야외훈련이 필수적이며 도상 훈련만으로 이를 대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요구를 받아들여 연합훈련을 중단했다. 하지만 이후 약 7년간 북한과의 핵·미사일 협상은 진전되지 않았고, 오히려 관련 프로그램은 계속 확대됐다. 볼턴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유화책이 한국과 일본, 대만, 호주 등 지역 동맹국의 대미 신뢰를 흔드는 한편 이란 강경파와 중국·러시아에도 미국의 약점으로 비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생활비 불만 타고 커지는 DSA…내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 영향
미국 민주당에서 민주사회주의자(DSA)와 DSA에 가까운 후보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내년 대선 경선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젊고 교육 수준이 높은 도시 유권자와 여성, 백인·고소득층에서 지지세가 강하다. 하지만 고령층과 비대졸 유권자, 흑인·히스패닉·저소득층에서는 약세라는 분석이 나온다.전체 유권자와 비교하면 더욱 온도차가 크다. 민주당 당원의 58%가 사회주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전체 유권자에게선 35%에 그쳤다. 등록 유권자의 54%는 민주사회주의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DSA는 전 국민 의료보험과 부유층 증세뿐 아니라 경제 주요 부문의 정부 소유, 경찰·교도소 체제 폐지, 해외 군사기지 폐쇄, 상원 폐지 등 급진적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 물가와 주거비 상승, 제조업 일자리 감소와 기술 혁신에 따른 고용 불안이 커지면서 나타난 기존 정치에 대한 불만이 DSA의 성장동력이 됐다. 민주당 내 중도좌파가 생활비와 일자리 문제에 설득력 있는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면 DSA 등 급진 세력이 내년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 주간 THE WALL STREET JOURNAL 전문 보기
https://www.hankyung.com/tag/이번주-WSJ
정리=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