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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신형 무기 전방 배치 추진 확인…野유용원 "차원이 다른 위협"
240㎜ 방사포·신형 자주포 등 접경지역 전력 증강
지뢰지대·철조망 설치도 30~60% 진행
野유용원 "탐지·요격·응징 전력 대폭 강화해야"
지뢰지대·철조망 설치도 30~60% 진행
野유용원 "탐지·요격·응징 전력 대폭 강화해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북한의 변화된 위협에 맞춰 감시·탐지부터 요격·응징에 이르기까지 우리 군의 대응 전력과 대비태세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방부 업무보고에 따르면 북한은 MDL 일대에 지뢰지대와 철책을 설치하는 동시에 240㎜·600㎜ 방사포와 신형 자주포 등 접경지역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
과거 북한의 수도권 위협 전력이 170㎜ 자주포와 240㎜ 방사포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정밀 유도체계를 갖춘 신형 240㎜ 방사포와 600㎜ 초대형방사포, 전술미사일 등으로 무기체계가 다변화되고 있다.
유 의원은 "북한이 연내 배치를 예고한 신형 155㎜ 곡사포도 전방군단과 장거리 포병부대에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것으로 분석된다"며 "거리 확장과 정밀 타격 능력을 겸비한 신형 무기체계가 전방에 배치될 경우, 수도권은 물론 중부권 주요 군사시설까지 직격하는 차원 다른 안보 위협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기존 장사정포와 신형 무기를 교차 배치해 우리 군의 탐지·요격·대응체계를 무력화하려는 의도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MDL 일대에서 진행 중인 이른바 '남부 국경 요새화' 작업도 상당 부분 진척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합동참모차장은 "MDL 약 250㎞ 구간 가운데 불모지 조성은 약 90% 완료됐으며 지뢰지대와 철조망 설치는 30~60%가량 진행됐다"고 밝혔다.
군은 북한의 MDL 일대 요새화 작업이 2028년께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방부는 북한의 접경지역 군사력 증강에 대응해 감시태세를 유지하고 화력과 방호 능력을 보강하겠다는 계획을 업무보고에 담았다.
유 의원은 사단급 대포병탐지레이더와 다연장로켓 '천무' 등의 전력화를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장사정포와 신형 방사포를 조기에 포착하고 도발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전력을 적기에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은 전날 국방위 전체회의가 정회한 직후에도 동해상으로 600㎜ 초대형방사포 10여발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의원은 "신형 무기 전방 배치와 MDL 요새화, 끊임없는 무력시위로 북한의 도발 위협이 한층 정교하고 치명적인 단계로 고도화되고 있다"며 "정부는 일방적인 대화나 안이한 인식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해야 한다"며 "빈틈없는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