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아 선수가 20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에서 열린 'BC카드 · 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 9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임형택 기자
송은아 선수가 20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에서 열린 'BC카드 · 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 9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임형택 기자
송은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첫날 선두에 올랐다.

송은아는 20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기록을 써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송은아는 11번홀·13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17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이어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언더파로 전반 경기를 마쳤다.

후반에도 송은아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2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4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6번홀과 8번홀, 9번홀에서 잇달아 버디를 낚으며 순위를 단숨에 끌어 올렸다.

불과 일주일 전 컷 탈락이라는 쓴맛을 본 송은아는 이날 날카로운 퍼팅감을 뽐냈다. 13번홀에서 6.7m, 2번홀에서 8m, 6번홀에서 6.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잇달아 성공시켰다. 작년보다 포천힐스CC의 전장이 늘어난 점도 장타력을 갖춘 송은아에게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송은아는 2024년 KLPGA 2부 드림투어 상금왕에 오르며 정규투어에 입성했다. 아직까지 우승은 없다. 올해 19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2번 들었다.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생애 첫승 기회를 잡게 됐다.

송은아 뒤를 한진선과 김민솔이 4언더파로 쫓고 있다. '가을여왕' 김수지와 '작은거인' 이다연 등 7명이 3언더파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해 승부에 긴장감을 더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