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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상반기 영업이익 전년비 254% 급증…반도체·IT가 실적 견인
19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12월에 결산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금융업을 제외한 634곳의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2000조1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8조1532억원으로 254.15% 늘었고, 순이익은 386조6740억원으로 333.30% 증가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19.41%로 전년 동기 대비 12.35%포인트 상승했다.
가파른 실적 개선은 반도체 대표주가 주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437조2700억원으로 전체의 21.86%를 차지했으며, 양 사의 연결 영업이익은 244조8800억원, 순이익은 253조1200억원을 기록했다.
두 회사를 제외한 632개사의 연결 매출액은 1562조85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1%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43조2751억원, 순이익은 133조5558억원으로 각각 75.61%, 119.6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유가증권시장 전기전자 업종의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4.92% 증가한 253조5026억원을 기록했다. 일반서비스(이하 연결 영업이익 증가율 237.04%), 화학(203.76%), IT서비스(30.37%), 금속(62.99%) 등도 영업이익이 늘었다. 반면 오락·문화(-33.55%), 운송·창고(-17.71%), 전기·가스(-6.98%), 운송장비·부품(-6.17%) 등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별도로 분석된 금융업 42개사(연결 기준)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41조19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07% 늘었고, 순이익은 31조9488억원으로 32.82% 증가했다. 증시 거래대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증권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63.37%, 161.00% 급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코스닥 상장사 역시 뚜렷한 실적 개선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1264개사의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183조5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7% 늘었다. 영업이익은 9조4279억원으로 61.54% 증가했고, 순이익은 9조7069억원으로 286.95%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53.77%)와 유통(110.22%), IT서비스(149.56%)의 연결 영업이익 증가 폭이 컸다.
상반기 기준 흑자 기업 비중도 확대됐다. 유가증권시장 분석 대상 634사 중 순이익 기준 흑자 기업은 519사(81.86%)로 전년 동기(485사, 76.50%) 대비 34사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역시 분석 대상 1264사 중 800사(63.29%)가 흑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679사, 53.72%) 대비 121사(9.57%포인트) 늘었다.
재무건전성 지표는 시장별로 엇갈렸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6월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00.81%로 지난해 말 대비 9.71%포인트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연결 부채비율은 126.04%로 지난해 말 대비 12.46%포인트 증가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