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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부담 덜고 원가율 낮춰"…롯데건설, 2분기 영업익 1224억
원가율 88.8%로 개선…영업이익률 7.3%
PF 우발채무 7276억원 줄며 재무 안정성 강화
PF 우발채무 7276억원 줄며 재무 안정성 강화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792억원, 영업이익 12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4.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71억원에서 1224억원으로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7.3%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1.9%보다 5.4%포인트 높아졌다. 외형 확대보다 사업성 위주의 선별 수주와 원가 관리를 강화한 효과가 실적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원가율 개선 흐름도 뚜렷하다. 롯데건설의 원가율은 지난해 2분기 93.6%에서 지난해 말 92.8%, 올해 1분기 91.7%로 낮아졌다. 2분기에는 88.8%까지 떨어졌다.
상반기 누계 실적도 개선됐다. 롯데건설의 상반기 매출은 3조2804억원, 영업이익은 1728억원이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409억원보다 1319억원 늘었다. 증가율은 323%다.
도시정비사업과 개발사업 실적 호조가 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고마진 사업장 비중을 높이는 포트폴리오 개선 전략도 효과를 냈다. 상반기 판매관리비는 1485억원으로 전년 동기 1653억원보다 168억원 줄었다.
재무 안정성도 나아졌다. 롯데건설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86.7%에서 올해 1분기 168.2%, 2분기 162.8%로 낮아졌다. 신종자본증권 발행과 이익잉여금 증가로 자본총계는 지난해 말 3조1614억원에서 3조6150억원으로 4536억원 늘었다.
유동비율은 지난해 말 120%에서 149.8%로 상승했다.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1840억원 증가한 8209억원을 기록했다.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할 재무 여력이 커진 셈이다.
PF 리스크 관리에서도 성과가 나타났다. 2분기 기준 PF 우발채무는 2조4262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약 7276억원 감소했다.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과 동대문점 등 대형 사업장이 본 PF 전환에 성공한 영향이다.
PF 우발채무 관리를 위해 조성된 샬롯펀드 규모도 줄고 있다. 2025년 리파이낸싱 당시 1조9000억원 규모였던 샬롯펀드는 현재까지 7453억원을 상환해 잔액이 1조2000억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롯데건설은 만기까지 약 3200억원을 추가로 상환해 샬롯펀드 잔액을 8000억원대로 낮출 계획이다. 이후에는 만기 연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연말까지 전체 PF 우발채무를 2조2000억원대까지 줄이는 것이 목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사업성 위주의 선별 수주와 전사적 원가 관리 노력이 실질적 이익 창출로 이어지며 재무 정상화 궤도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