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피아노 대가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국내 악단과 처음으로 협연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다음달 13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 정기연주회 ‘슈만, 교향곡 2번’에서 아믈랭과 협연한다”고 19일 발표했다.
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 /사진출처.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 CanettyClarke
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 /사진출처.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 CanettyClarke
아믈랭은 뉴욕타임스에서 “슈퍼 비르투오소(거장)”란 평가를 받으며 완성도 높은 기교로 이름을 알린 1961년생 피아니스트다. 한국에 독주 리사이틀이나 해외 악단과의 협연으로 내한한 경험은 있지만 국내 악단과 협연하는 건 이번이 최초다. 그는 영국 하이페리온 레이블과 함께하며 92장의 음반을 발매했다. 잘 알려지지 않고 연주가 까다로운 19세기 말 이후 난곡을 탐구해왔을 뿐 아니라 작곡가로서 곡 30여편을 직접 쓰기도 했다.

국립심포니와의 협연에선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브람스의 원숙한 음악 세계가 집약된 작품으로 피아노와 악단이 대등하게 활약하는 게 특징이다. 지휘는 국립심포니 음악감독인 로베르토 아바도가 맡는다. 국립심포니는 슈만 교향곡 2번도 연주한다. 슈만과 브람스의 곡을 통해 독일 낭만주의의 음악색을 조명하려는 취지다. 지난 6월 정기연주회에서 멘델스존의 작품을 연주하며 독일 음악을 다뤄온 여정의 연장선이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로베르토 아바도. /사진출처.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 YasukoKageyama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로베르토 아바도. /사진출처.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 YasukoKageyama
국립심포니는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에선 아믈랭과 악단이 만들어내는 섬세한 대화를, 슈만 교향곡 2번에선 내면의 긴장과 이를 넘어서는 음악적 성취에 주목해 감상하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267회 정기연주회 '슈만, 교향곡 2번' 포스터. /자료출처.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267회 정기연주회 '슈만, 교향곡 2번' 포스터. /자료출처.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