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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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콜롬비아에서 지난 10일 발생한 규모 7.4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73명으로 늘었다고 국가재난위험관리본부의 다비드 타마요 소장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현재 피해 가구는 4만 753세대 총 9만 7515명이며 사망자는 273명으로 늘어났다"며 "이 가운데 250명의 시신이 법의학센터에 도착했고 그 중 227명의 신원이 감식 결과 밝혀져 189명이 가족에게 인도됐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의 피해는 페레이라, 칼리, 키브도, 마니살레스, 아르메니아 등 진앙과 가까운 콜롬비아 서부 지역 도시에 집중됐다. 13일 기준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는 3824명, 실종자는 377명에 달한다.

시설 피해도 컸다. 주택 1만2584채가 완전히 무너졌으며 7만4873채가 부분 파손됐다. 건물도 172곳이 붕괴했으며 학교와 교육기관 2198곳, 지역 커뮤니티센터 825곳, 보건의료시설 216곳도 피해를 입었다.

현장에서는 외국에서 파견된 지원 인력과 자원봉사자들을 포함한 수색·구조대가 탐지견과 함께 건물 잔해 속 실종자를 찾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