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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웰빙, ‘라이넥주’ 통증 완화 효과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라이넥주’는 사람의 태반에서 추출한 인태반가수분해물로 만들어진 전문의약품으로,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 기능 개선 목적으로 허가된 주사제다.
이번 연구는 GC녹십자웰빙과 연세대학교 연구팀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진은 통증을 유발한 동물 모델을 통해 라이넥주의 진통 효과와 작용 원리를 평가하고, 대표적인 스테로이드 성분인 ‘덱사메타손’과 함께 투여했을 때의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라이넥주를 투여한 군에서는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특히 라이넥주는 투여 용량에 비례해 진통 효과가 커졌으며, 통증 신호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척수 신경이 과도하게 흥분하는 것을 막아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GC녹십자웰빙은 가장 주목할 결과로 스테로이드제와의 병용 효과를 꼽았다. 현재 전 세계 스테로이드 시장은 연간 약 49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크지만, 장기 투여 시 발생하는 부작용이 한계로 지적되어 왔다. 이번 연구 결과, 진통 효과가 미미한 수준의 ‘저용량 스테로이드’를 라이넥주와 함께 투여했을 때,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단독으로 투여한 것과 맞먹는 수준의 통증 완화 효과가 나타났다.
스테로이드 장기 투여 시 발생하는 주요 부작용인 체중 감소 현상도 완화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스테로이드만 단독 투여했을 때는 체중이 정상치 대비 88% 수준으로 급감했지만, 라이넥주를 병용 투여한 군은 정상 상태를 유지했다.
GC녹십자웰빙 정시영 연구개발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라이넥주의 통증 조절 원리와 스테로이드 병용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성과”라며, “임상 현장에서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걱정하는 환자들에게 라이넥주가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