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26년 제1차 ‘일반주택형 미리내집’ 128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과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해 마련한 매입 임대주택이다.

서울시는 일반주택형 미리내집 신규 53가구를 포함해 총 128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일반주택형 미리내집’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매입한 주택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SH가 확보한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다가구주택 등을 무주택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신생아 가구, 한부모가족 등에 시세의 60~70% 수준 임대료로 공급한다. 입주자가 거주 중 자녀를 출산하면 10년 거주 후 장기전세주택으로 우선 이주할 수 있는 신청권도 준다.

입주 자격을 충족하면 기본적으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으며, 자녀가 있는 가구는 최대 14년까지 연장된다. 특히 매입 임대주택 거주 중 자녀를 출산(2024년 이후 출생)한 경우 해당 자녀가 성년이 될 때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서 도시근로자 가구원 수별 월평균 소득 130% 이하(맞벌이 200% 이하), 총자산 3억6200만원 이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수급자 계층 또는 소득 80% 이하 가구는 시세의 60%, 소득 130% 이하(맞벌이 200% 이하) 가구는 70% 수준의 임대료가 적용된다.

인터넷 청약 신청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받는다. 서류 심사와 당첨자 발표를 거쳐 내년 2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