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로 펼친 화려한 색채 실험...라이언킴 개인전
동물과 자연을 화려한 색채의 구상회화로 그려온 한국계 미국인 작가 라이언킴(본명 김성문·사진·34)의 개인전 '컬러가니즘스(Colorganisms)'가 서울 청담동 갤러리가이아에서 열리고 있다. 색(color)과 유기체(organism)를 합친 전시 제목처럼, 생명체를 통해 색과 형태의 관계를 탐구해온 작가의 근작들을 모았다.

라이언킴은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에서 태어나 뉴욕 스쿨오브비주얼아트(SVA)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다. 2024년부터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를 거점으로 활동했고, 현재는 서울에서 작업한다. 아크릴과 패브릭, 디지털 페인팅 등 여러 매체를 통해 다채로운 색채 조합의 동물·식물·사람을 그리고 있다. 갤러리는 "작가의 영감은 인류학과 동물행동학, 팝 문화에서 왔다"고 설명했다.
동물로 펼친 화려한 색채 실험...라이언킴 개인전
동물로 펼친 화려한 색채 실험...라이언킴 개인전
이번 전시에는 작가가 슬로베니아에 머문 2년간 받은 영감으로 제작한 작품들이 나왔다. 화면 앞쪽의 유기적인 동물 형상과 뒤쪽의 기하학적 배경이 대비를 이루는 구성으로, 디지털 세계와 점점 깊게 얽혀가는 인간의 모습을 반영했다. 처음 선보이는 풍경화와 수공예 천 작품도 나왔다. 전시는 23일까지, 휴무일 없이 열린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