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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전남광주시장·김산 무안군수, 군공항 이전 협의
무안군, 이전 후보지 선정위 복귀할 듯…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긍정적 영향
10일 전남광주특별시에 따르면 민 시장과 김 군수는 지난 8일 비공개 만남을 하고, 군 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위원회 참석과 무안군 지원대책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시장과 김 군수는 이 자리에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협력하고, 이에 따른 군 공항 이전에 협조하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무안군이 이전 후보지 선정위에 복귀하면 무안을 군 공항 이전 후보지로 지정하는 절차도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광주시는 협의에서 군 공항 부지 개발과 관련한 분양 보증 방안을 무안군에 제시했다.
군 공항 이전사업은 새 군공항을 건설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기존 군 공항 부지를 넘겨받아 개발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이 기본 구조다.
따라서 종전부지 개발과 분양이 제대로 이뤄져야 이전 사업비와 무안지역 지원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특별시가 분양을 보증한다면 지원금이 축소될 수 있다는 무안군의 우려를 일정 부분 덜어주는 장치가 될 수 있어 무안군의 참여를 끌어낼 수 있다.
전남광주시는 국방부에 이 같은 협의 내용을 알린 뒤 이달 안에 이전 후보지 선정위 개최 여부를 조율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4월 무안군 망운면 일대를 예비 이전 후보지로 선정한 뒤 이전 후보지 지정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무안군이 3대 선결 조건 이행을 내걸며 6월, 7월 예정된 두 차례 회의에 잇달아 불참하면서 선정위 일정이 연기됐다.
군 공항 이전이 다시 속도를 내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남광주시와 정부는 이전 후보지 선정위 개최와 함께 무안군의 협조가 지속되면 당초 목표였던 연내 후속 절차 완료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전남광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