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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북경 한미약품과 협력 강화…中 특화 의약품 공동개발
영유아서 시니어까지 협력 확대
처방약·호흡기 예방약 전임상 진행
건기식 등 헬스케어 제품도 공동 사업화
처방약·호흡기 예방약 전임상 진행
건기식 등 헬스케어 제품도 공동 사업화
코리는 북경 한미약품과 중국 시장에 특화된 의약품과 헬스케어 제품의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불거진 매출채권 논란에서 벗어나 연구개발과 제품 사업화를 중심으로 양사의 장기적인 협력 구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코리는 북경 한미약품이 지난 30여년간 중국 현지에서 연구개발부터 생산, 판매까지 사업 기반을 구축해온 점을 활용해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북경 한미약품은 중국 소아 의약품 시장에서 장기간 제품을 직접 개발·판매해왔다. 1993년 출시한 영유아용 유익균 의약품은 30년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2003년 출시한 소아용 기침·가래 치료제도 제네릭 제품 출시 이후까지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코리는 북경 한미약품의 현지 사업 기반을 활용해 기존 영유아 중심 사업을 시니어 분야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시니어 대상 처방의약품과 호흡기 감염 예방 의약품 후보의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등 헬스케어 제품도 공동 개발·출시할 계획이다.
양사는 제품 공급이나 유통에 그치지 않고 중국 소비자의 생활습관과 질환 특성, 의료·유통환경을 반영해 제품 기획부터 연구개발, 생산, 사업화까지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한성준 코리 대표(사진)는 신약 연구와 바이오기업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북경 한미약품과의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 대표는 프랑스 파리6대학(UPMC·현 소르본대학교)에서 생화학·분자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약 9년간 신약개발과 기술이전에 참여했다. 이후 글로벌 생명과학기업 한국지사장과 코스닥 상장 바이오기업 옵티팜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한 대표는 “북경 한미약품은 지난 30여년간 중국에서 직접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사업화하면서 중국 제약산업, 특히 소아 의약품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해온 기업”이라며 “중국 시장에서 하나의 의약품을 장기간 성장시키고 브랜드로 정착시키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북경한미가 축적한 경험과 역량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적 근거를 갖춘 제품을 실제 중국 시장에서 사업화해 양사의 성장을 만들겠다”며 “북경 한미약품은 지난 30년간 중국에서 만들어온 성과 위에 새로운 제품과 사업 성과를 더해가겠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