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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닉스, 과기정통부·한국연구재단 주관 100억원 규모 국책과제 수행기관 선정
이번 과제는 ‘SDV(Software-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환경의 보안성 만족, 차량 특유의 가혹 조건에서의 오동작 방지 및 차량용 차세대 보안 반도체(PQC, 기존암호 지원 HSM)의 핵심 원천 IP 개발’을 목표로 추진된다.
최근 자동차 산업이 SDV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차량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고성능 초연결 컴퓨팅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량 해킹, 데이터 위·변조, 원격 침입 등 사이버 위협이 급증하고 있으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는 UNECE WP.29, ISO/SAE 21434 등 사이버보안 규제 준수가 의무화되는 추세다.
본 과제는 차세대 자동차 환경에서 요구되는 종합적인 통합 보안 플랫폼을 구현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이를 위해 라닉스는 국민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아주대학교 등 주요 대학 연구진을 비롯해 한국자동차연구원, 자동차 기업들과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개발 과제에는 양자내성암호(PQC) 알고리즘, 부채널 공격(Side Channel Attack) 대응 기술, 물리적 복제방지 기술(PUF), 진난수발생기(TRNG), 차량 네트워크 다계층 침입탐지기술(IDS) 등이 포함된다.
특히 기존 차량 보안이 단일 ECU(전자제어장치) 단위의 단순 보호에 집중됐던 것과 달리, 이번 개발 과제는 SoC 내부 보안 체계와 차량 네트워크 전체를 동시에 감시 및 보호하는 다계층 보안 구조를 제시한다. 라닉스는 PQC 가속기와 EVITA Full 등급 HSM, AI 기반 차량 네트워크 침입탐지 기술을 하나의 보안반도체에 통합하고, 차량의 고온·저온·진동 등의 운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PUF 및 TRNG 기술을 결합해 미래 자동차에 요구되는 보완성과 기능안전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과제 추진체계에서 라닉스는 프로젝트 총괄과 보안반도체 설계, PQC 및 기존 암호 알고리즘 구현, 글로벌 수준의 국제 인증(FIPS, CC, ISO 26262, AEC-Q100) 확보를 전담한다. 공동 참여 연구기관 및 기업들은 PQC 알고리즘 연구, TRNG·PUF 모듈 개발, 네트워크 침입탐지기술, 부채널 공격 방어 기술 등을 분담해 상용화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라닉스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은 자사의 차세대 반도체 설계 기술력과 차량 보안 분야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산학연의 연구 역량을 집결해 2030년까지 ASIL-D 기능안전, FIPS 140-3 Level 3, EVITA Full, AEC-Q100 Grade 1 수준 등 글로벌 완성차업계 기준을 충족하는 차량용 보안 반도체 IP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