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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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국내 주요 법무법인(로펌)들이 경찰 출신 인력 확보에 나섰다.

이에 대응해 일선 경찰은 수사 인력 유출 방지와 '전경(전직 경찰)예우' 논란 차단을 위해 내부 기강 단속 강화에 나섰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주요 로펌들은 오는 10월 2일 개정 형소법 시행에 맞춰 경찰 출신 변호사와 전문위원 영입을 확대하고 있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경찰 출신 전문 인력을 최근 25명으로 늘렸으며,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 특검보를 지낸 장우성 변호사(사법연수원 34기)를 다시 영입했다.

법무법인 율촌도 경기남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장 등을 거친 한원횡 변호사(34기)를 영입했다.

로펌 업계는 서장급 간부와 경찰대 출신 신입 변호사는 물론 치안정감급 고위 간부 출신 고문 영입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펌의 경찰 인력 영입이 본격화되자 일선 경찰 현장에서는 수사 차질 우려와 함께 수사 공정성 논란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로펌 밀집 지역을 관할하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직원들에게 사건 관계인 및 로펌 인사와의 사적 접촉, 사건 문의 수수를 금지하도록 지시했다.

이는 과거 수사 간부가 퇴직 후 관련 사건을 수임한 로펌으로 이적하며 불거진 이해충돌 논란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