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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레버리지ETF 변동성 키웠나…외국인 '초고빈도매매' 조사
금융당국, 거래내역 집중 점검
이 기사는 7월 30일 오후 4시53분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정보 유료 플랫폼인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게재됐습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단독 기사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국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거래와 관련해 외국인의 초고빈도매매(HFT) 실태 조사에 들어갔다. 이들의 대규모 거래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변동성을 비정상적으로 키웠다는 판단에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외국계 초단타 트레이더에게 직접시장접속(DMA) 서비스를 제공한 한국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의 거래 내역을 확보해 주문 패턴과 시장 영향 등을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FT는 초고속 컴퓨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해 마이크로초(㎲) 단위로 대량의 주문과 취소를 반복하며 미세한 가격 차이를 노리는 거래 기법이다. 이 같은 거래를 위해서는 증권사 주문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거래소에 직접 주문을 전송하는 DMA가 필수다. 이들은 그동안 JP모간,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증권사 창구를 통해 주로 거래했다. 그러나 최근 한국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이 DMA 영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외국계 HFT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금융당국은 외국인 HFT가 현물과 ETF, 선물 시장 거래 과정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기초 종목 변동성을 키웠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유동성공급자(LP)가 기초 주식을 헤지하는 과정에서 HFT의 차익거래가 주가 변동폭을 키우고 수급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 중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HFT가 어떤 방식으로 국내 시장에 들어와 거래되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예진/심우일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