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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전문가들 "Fed 금리 동결시 달러값 하락 압력 커질 것"
"예방적 달러 포지션 청산 촉발로 달러약세 불가피"
"6월 이후 유가 하락세와 괴리됐던 달러 강세 반전"
"6월 이후 유가 하락세와 괴리됐던 달러 강세 반전"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ING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경우 달러 포지션 청산을 촉발해, 달러가 다시 유가가 하락하는 추세와 연결돼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ING의 전략가인 프란체스코 페솔레는 "오늘 달러의 회복력이 크게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며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면 예방적 달러 포지션이 상당히 청산되면서, 유가 하락에도 강세가 유지됐던 달러가 저유가 신호와 다시 연결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예상치 못한 매파적인 발언을 하거나, (금리 동결에)반대 의견을 내는 의원이 두 명 이상 나오지 않는 한, 오늘 달러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TD 증권도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는 경우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하락폭은 금리 동결에 찬성표를 던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수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의견이다.
2월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동안 크게 상승한 달러화는 지난 달 이후 국제 유가가 내리는 동안에는 별로 내리지 않았었다. 최근 중동을 둘러싼 갈등의 변동에 따른 유가 강세후 하락, 재강세 등의 변동성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블룸버그가 자체 산출하는 블룸버그 달러지수는 29일 0.1% 미만으로 하락해 이 날 6% 넘게 오른 유가 흐름과 무관하게 움직였다. 이 날 블룸버그 달러 현물지수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간의 60일 이동 상관계수는 3월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블룸버그 달러지수는 기존 ICE달러지수의 한계를 보완, 2013년부터 무역규모와 외환유동성을 감안해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 변동을 추적한다.
미국의 이란 공격은 세계 에너지 흐름을 교란시키고 유가를 급등시켜, 인플레이션에 대한 세계적인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란 전쟁의 전개 상황에 따라 유가가 변동을 보이고 있으나 시장은 9월 금리 인상을 이미 채권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CME그룹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스왑 시장은 연준이 이 날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도 약 34%로 예상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