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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준지, 中 명품거리에 첫 매장
삼성물산, 현지 파트너 손잡고
中 온·오프라인 재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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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7월 29일 오전 10시26분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정보 유료 플랫폼인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게재됐습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단독 기사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2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준지는 최근 중국 쓰촨성 청두 타이쿠리에 중국 본토 첫 플래그십스토어를 열었다.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에도 공식 입점했다. 연말까지 중국에 매장 두 곳을 추가로 내고 상하이와 베이징 등 주요 도시로 유통망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삼성물산은 2016년 중국 상하이에 에잇세컨즈 대형 매장을 열며 현지 사업을 확대했지만, 이듬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한·중 갈등으로 한국 브랜드에 대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현지 브랜드와 글로벌 SPA 업체 사이에서 차별화에 어려움을 겪은 데다 임대료와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까지 커지자 결국 중국 오프라인 사업을 정리했다.
이번 준지의 중국 진출은 삼성물산이 과거 에잇세컨즈로 시도했던 방식과는 다르다. 삼성물산이 직접 중국 법인과 유통망을 구축하는 대신 미스토홀딩스와 손잡았다. 점포 개발과 상품 공급, 마케팅, 온라인 판매를 현지에서 통합 관리해 초기 투자 부담과 시장 위험을 낮추는 구조다.
티몰을 통해 중국 전역의 수요와 구매 데이터를 확보하고, 청두 플래그십스토어는 브랜드 이미지를 보여주는 거점으로 활용한다. 단순히 매장 수를 늘리는 대신 온라인에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뒤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출점하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로컬 브랜드와 가격으로 경쟁하기보다 파리패션위크에서 쌓은 인지도를 활용해 차별화할 것”이라고 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