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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앤디, 1367억 유상증자…차입금 상환·군포 사업 대응
주주배정 4468만주 발행
10월 만기 사모사채 620억 상환
10월 만기 사모사채 620억 상환
SK디앤디는 이사회를 열어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기존 주주에게 보유 지분에 따라 신주인수권을 우선 부여하는 방식이다. 신규 발행 주식은 보통주 4468만1000주, 예상 발행가액은 3060원이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9월 2일이며 구주주 청약은 10월 12~13일 이틀간 진행된다. 최종 발행가액은 청약 전 제3거래일인 10월 6일 확정된다. 청약 이후 남는 실권주와 단수주는 일반공모 없이 전량 미발행 처리한다.
조달 자금은 차입금 상환과 군포 트리아츠 우발채무 대응에 쓴다. 우선 620억원을 10월 만기가 돌아오는 사모사채 상환에 투입한다. 차환 부담과 금융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군포 트리아츠는 수분양자 중도금 대출과 추가 사업비 등으로 3305억원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SK디앤디는 공동투자사와 함께 주주사 대여금으로 1505억원을 마련하기로 했고, 이 가운데 753억원을 부담한다.
SK디앤디는 앞서 지난 13일 공정공시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내놨다. 시장 침체와 자금조달 여건 악화가 길어지자 자산 매각과 유동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자본을 늘려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내용이다. 이어 연 기업설명회에서는 서초L프로젝트와 공덕역 주상복합 사업을 공동투자 리츠와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구조로 전환했고, 남양주 진접 부지와 신사동 오피스는 매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외부 변동성에 취약한 부동산 사업 환경에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포트폴리오 조정과 비용구조 개편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