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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 속 혼조 마감…반도체주 급락 [뉴욕증시 브리핑]
다우지수, 코카콜라 호실적에 1%↑
SK하이닉스 ADR·마이크론 9% 하락
SK하이닉스 ADR·마이크론 9% 하락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7.24포인트(1.03%) 뛴 5만2747.3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5.6포인트(0.21%) 상승한 7428.78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5.17포인트(0.22%) 하락한 2만4876.91를 기록했다.
올해 랠리를 펼친 반도체주의 강도 높은 조정이 계속된 가운데 '구(舊) 경제'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순환매 장세가 연출됐다. 특히 다우지수 구성 종목인 코카콜라와 페인트업체 셔윈-윌리엄스가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각각 5%와 8.3% 상승했다.
올해 들어 주가가 부진했던 소프트웨어(SW), 데이터분석, 정보기술(IT) 컨설팅 업종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세일즈포스가 4.6% 올랐고, 코그니전트 테크놀로지(6.9%) 액센추어(6.9%) 팩트셋(6.8%) 어도비(4.8%) 서비스나우(4.8%)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반도체주는 강한 매도세가 이어지며 급락했다. 미국 상장 30개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4.5% 급락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마이크론이 8.9% 급락했고 AMD(-8.2%) 마벨 테크놀로지(-7.8%) 인텔(-5.9%) 퀄컴(-4.2%) 등이 크게 밀렸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8.98% 하락해 3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갔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149달러) 대비 약 13% 하락한 상태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가는 CNBC에 "정말로 광범위한 순환매가 일어나고 있다"며 "6∼8주째 이어지는 이러한 모멘텀 되돌림 현상은 펀더멘털(기초여건)의 변화보다 시장의 기술적 요인과 훨씬 더 관련이 깊다"고 분석했다.
국제 유가가 3거래일째 급락세를 이어가며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이 배럴당 80달러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투자심리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4.8% 하락한 배럴당 84.09달러에, WTI 선물은 전장 대비 4.1% 내린 배럴당 79.26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미 중앙은행(Fed)이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약 70%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46포인트(2.46%) 떨어진 18.21을 가리켰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