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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 강진에 TSMC 직원 긴급 대피…신칸센·항공편도 중단
日 구마모토서 2016년 이후 첫 진도 7
TSMC는 지진 발생 직후 구마모토 공장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을 건물 밖으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공장 시설과 반도체 생산라인의 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TSMC는 이날 강진의 영향과 관련해 교도통신에 현지 공장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마모토 공장의 직원들이 지진 발생으로 인해 야외로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지는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지방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10㎞다. 구마모토현 우키시와 히카와초에서는 최대 진도 7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7인 고정해 두지 않은 가구의 대부분이 넘어질 수 있는 가장 높은 강도다.
TSMC 구마모토 공장(JASM 제 1공장)이 위치한 키쿠요마치는 진도 5강이 관측됐다. 진도 5강은 사람이 서 있기 어렵고, 무언가를 붙잡아야 버틸 수 있는 강도다.
기상청은 아리아케해와 야쓰시로해 연안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예상 쓰나미 높이는 최대 1m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구마모토현을 중심으로 약 4만5950가구가 정전됐다. JR규슈는 신칸센과 재래선 등 전 노선의 운행을 중단했다. 일본 항공사 전일본공수(ANA)도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다.
규슈전력은 사가현 겐카이 원전과 가고시마현 센다이 원전에서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며,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지진 대책실을 설치했다.
구마모토현에서 진도 7이 관측된 것은 2016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처음이다. 일본에서 진도 7이 발생한 것은 2024년 노토반도 지진 이후 처음이다.
도쿄=최만수 특파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