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신메뉴 커링클 치킨. 맵고 짭짤한 카레맛이 특징이다. /사진=박상경 기자
BHC 신메뉴 커링클 치킨. 맵고 짭짤한 카레맛이 특징이다. /사진=박상경 기자
"소주나 레드와인 등 독주와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매콤하고 짭짤하다 보니 술안주로 찾는 소비자가 많습니다."

28일 서울 서초구 bhc 치킨 서초교대점에서 열린 '커링클 호프데이' 행사에서 현장 관계자는 신메뉴 커링클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시식해 본 커링클은 입안을 자극하는 매콤하고 짭짤한 풍미가 짙게 남아 '어른용 뿌링클'이라는 표현이 곧바로 체감됐다. 강한 짠맛과 매콤함이 어우러져 소주나 레드와인, 위스키 같은 독주나 차가운 맥주를 절로 찾게 만드는 맛이었다. 자극적일 만큼 강한 짠맛은 치킨 단독으로 먹기에는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주류를 곁들였을 때 맛의 밸런스가 잡혔다.

함께 제공되는 허니버터요거트 소스와의 조합도 눈길을 끌었다. 새콤달콤한 요거트 소스가 시즈닝 특유의 강렬한 짠맛과 매운맛을 가볍게 눌러주며 한층 부드러운 감칠맛을 만들어냈다. 자극적인 시즈닝과 부드러운 소스가 교차하면서 질리지 않도록 조화를 이뤘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전병준 차장. /사진=박상경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 전병준 차장. /사진=박상경 기자
커링클은 bhc가 2014년 첫선을 보인 이후 누적 판매량 1억5000만개를 돌파한 간판 메뉴 '뿌링클'의 계보를 잇는 새로운 시즈닝 치킨이다. bhc는 뿌링치즈볼, 뿌링핫도그, 뿌링소떡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하며 '뿌링클 유니버스'를 구축해 왔다. 지난 9일 커링클을 새롭게 라인업에 합류시킨 bhc는 미니언즈 콜라보레이션을 전개하며 화제성을 더하고 있다. 출시 한 주 만에 누적 판매량 15만개를 돌파하는 등 초반 흥행세를 타고 있다.

이번 신메뉴는 개발 단계부터 대중화와 맛의 밸런스에 집중했다. bhc 연구개발(R&D)팀은 대중적인 커리 시즈닝 치킨을 목표로 출시 전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했다. 외관, 맛, 시즈닝, 만족도, 주문 의향 등 다각도의 소비자 평가를 바탕으로 제품의 강점과 개선점을 세밀하게 분석했다. 평가 과정에서 커리 시즈닝과 가장 긍정적인 조화를 보인 허니버터요거트 소스를 기본 조합으로 채택해 최종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치킨 메뉴는 일반 한 마리, 순살, 콤보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와 함께 치킨에 곁들이기 좋은 사이드 메뉴 3종도 새롭게 기획됐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폭신한 번에 시즈닝을 뿌려 먹는 '크리스피 번(뿌링클·밀크·바나나맛)', 크리스피 크럼블 배터를 입혀 바삭한 식감을 살린 '콰살 감자', 고추장 베이스에 쌀떡을 활용해 전자레인지 간편 조리가 가능한 '가래떡 떡볶이' 등이다.
신메뉴 커링클 치킨, 가래떡 떡볶이, 콰살 감자. /사진=박상경 기자
신메뉴 커링클 치킨, 가래떡 떡볶이, 콰살 감자. /사진=박상경 기자
bhc는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친다. 다음달 31일까지 자사 앱을 통해 커링클 전용 4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커링클과 뿌링클 반반치킨을 2회 이상 주문하고 응모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커플링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스탬프 적립 프로모션인 '뿌링퀸시 챌린지', 삼복 시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복 있는 WEEK', 자사 앱 포장 주문 시 최대 5000원 할인 혜택 등을 함께 운영 중이다.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매년 2개 이상 신메뉴를 정기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bhc는 R&D 투자 결실을 매출 신장으로 증명하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콰삭킹'은 출시 1년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넘어섰고, '스윗칠리킹'은 출시 3개월 만에 100만개를 달성했다. 올해 3월 선보인 '쏘이갈릭킹' 역시 출시 100일 만에 120만개가 팔려나갔다. 신메뉴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bhc 가맹점 평균 매출과 평균 주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이상 증가했다.

bhc는 오는 8월 서울 강남역 인근에 브랜드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3개 층 규모로 조성되는 이 매장은 후라이드 스타일, 시즈닝, 디핑소스 등을 직접 선택하는 커스터마이징 메뉴 '크리스픽(PICK)'을 비롯해 박스 메뉴, 플래터 등 매장 전용 라인업을 운영한다. 1층은 빠르고 편리한 이용 환경, 2층은 소규모 모임 및 혼밥 공간, 3층은 대규모 모임과 K-푸드 경험 공간으로 구성해 국내외 고객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