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과 관련해 "닥치고 지어야 한다"며 주택 공급 확대를 주문했다.

박 의원은 이날 BBS 불교방송 '정혜승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부동산 정책에 대한 당의 시각을 묻는 말에 "많이 걱정한다. 부동산 정책에는 왕도가 없다"며 "역대 정권에서 성공한 적이 없고 국토교통부 장관들이 골머리를 앓은 정책"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1가구 1주택 실소유자가 살고 있는 것은 안 건드리는 게 좋다. 문제는 (그것이) '똘똘한 한 채'가 됐다는 것"이라며 "똘똘한 한 채는 누구 때문에 됐느냐. 사람들이 월급을 타서 옛날에 사놓은 아파트가 지금 오른 것"이라고 했다. 이어 "똘똘한 한 채가 엄청나게 (가격이) 올라버린 것에 대해선 보유세를 내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들 부담스러워 얘기를 잘 못 하지 않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박 의원은 "닥치고 지어야 한다"며 "그린벨트라도 해제해서 지어야 한다. 우리나라 70%가 산 아니냐"고 답했다.

'수도권 그린벨트는 많지 않다'는 지적에도 박 의원은 "그렇더라도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이 IMF 때 그린벨트를 과감하게 풀었고, 그때는 아파트 비즈니스가 잘되니까 (건설회사들이) 임대주택을 안 지었다. 그러다가 부영그룹이 임대주택을 지어 성공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임대주택을 많이 지었으면 좋겠다"며 "저도 지금 (아파트가) 재건축됐는데 내년 3월까지 나가라고 한다. 전세가 없다. (전월세난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