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7월 27일 오후 3시 48분

기업공개(IPO)에 나선 소노인터내셔널이 ‘동전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장 계열사 티웨이홀딩스트리니티항공(옛 티웨이항공) 때문에 속앓이하고 있다.

27일 티웨이홀딩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31% 하락한 927원에 마감했다. 지난 4월 동전주를 탈피하기 위해 5 대 1 주식 병합을 결의했다. 거래 정지 직전 주가(247원)를 고려하면 산술적으로 기대 주가는 1235원이었다. 하지만 거래가 재개된 지난 24일부터 곧장 1000원을 밑돌며 상장폐지 위기가 지속됐다. 트리니티항공 상황도 비슷하다. 트리니티항공 주가는 4월부터 1000원 밑으로 떨어진 뒤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8월 말을 목표로 5 대 1 주식 병합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계열사 주가 부진은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받는 소노인터내셔널에 작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를, 트리니티항공 지분은 직간접적으로 총 52%를 보유하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그룹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트리니티항공의 자생적인 자본 조달 창구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계열사가 동전주에 머물며 상장폐지 위기에 놓이면 모회사에 재무 부담이 전이될 위험이 크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해에도 티웨이항공 재무 악화에 발목이 잡혀 상장 일정이 지연됐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티웨이홀딩스 흡수합병 가능성 등 심사 단계에서 중장기적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