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의 목표주가가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강화,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주환원' 하나금융 목표가 줄상향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금융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1.36% 내린 13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최근 한 달간 상승률은 14%에 달한다. 실적과 주주환원책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떠받쳤다는 평가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4일 올해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1조19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8% 늘어난 1조5944억원, 매출은 13.7% 증가한 27조2589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공개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를 12%로 높이고 총주주환원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보통주자본비율(CET1) 목표도 13% 이상으로 상향했다. 유준석 흥국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4분기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해 연간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 발표 이후 이날까지 유안타증권(17만5000원)을 비롯해 KB증권(17만원), 흥국증권(16만5000원), LS증권과 다올투자증권(각각 16만원), iM증권(15만3000원) 등 국내 증권사 여섯 곳이 하나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높였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