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이 무릎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옛 인보사)의 두 번째 미국 임상 3상 결과를 외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통해 분석하기로 했다. 첫 번째 임상 결과를 자체 분석하면서 제기된 객관성 논란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코오롱티슈진은 노문종·전승호 공동대표 명의의 주주 서한을 통해 27일 이같이 밝혔다. 회사 측은 “주주들의 우려와 지적을 수용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두 번째 임상 3상 ‘12301 연구’의 결과는 세계적인 공신력을 갖춘 외부 전문 통계업체를 통해 독립적으로 분석하겠다”고 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0일 TG-C의 첫 번째 미국 임상 3상 ‘15302 연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TG-C 투여군은 통증과 관절 기능이 개선됐지만, 위약군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개선이 나타나 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했다. 회사 측은 “첫 번째 임상 3상 결과 발표로 주주들에게 실망과 우려를 안겨드린 점을 사과드린다”며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한 원인을 원점에서 규명하겠다”고 했다. 첫 번째 임상 결과 발표 전 주가가 급락하며 제기된 내부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서도 독립조사기구를 설치해 의혹을 확인하겠다고 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6.07% 오른 1만5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4일까지 6거래일에 걸쳐 약 80% 하락한 뒤 반등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