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마산회원구에 2000가구를 웃도는 대단지가 공급된다. 2006년 메트로시티1단지(2127가구) 이후 20년 만이다. 한신공영이 2000여 가구 규모의 ‘창원 한신더휴 메가센텀’ 분양에 나서면서 지역 수요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인근 시세와 비슷한 수준의 분양가에 스카이라운지와 수영장 등 지역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점도 주목받는 배경이다. 지난 24일 문을 연 견본주택에는 개관 사흘간 2만3000여 명이 방문했다.
◇마산회원구 20년 만의 대단지
회원2동 회원2구역 주택재개발구역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21개 동, 총 2016가구(전용면적 38~136㎡) 규모다. 이 가운데 113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주택형별로는 84㎡A 타입이 356가구로 가장 많다.
마산회원구는 그동안 신규 아파트 공급이 부족했던 지역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역 아파트의 약 73%가 준공 20년을 넘긴 노후 단지다. 신규 분양은 2022년 981가구 규모의 ‘롯데캐슬 하버팰리스’를 끝으로 사실상 중단됐다. 2000가구 이상 대단지 공급 공백도 길었던 만큼 새 단지에 대한 수요가 몰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택시장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통계에 따르면 마산회원구 매매가격지수는 20일 기준 100.12로, 1년 전(97.74)보다 2.44% 올랐다. 최근 3주간 상승 폭도 0.01%에서 0.07%로 확대됐다. 창원시 전체 역시 같은 기간 매매가격지수가 97.37에서 100.07로 2.77% 상승해 약 40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거주 중심 수요가 유입되며 회복세를 굳히는 모습이다.
인근 대규모 주거 벨트 조성에 따른 기대도 있다. 주변에는 롯데캐슬, 자이, 푸르지오, e편한세상 등 주요 브랜드 아파트가 자리 잡고 있다. ‘창원 한신더휴 메가센텀’이 입주하면 이 일대는 약 6500가구 규모의 브랜드 주거타운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노후 단지가 많은 마산회원구 주거 환경 개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카이라운지·수영장 등 커뮤니티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가 강점으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인근 준공 18년 차 ‘메트로시티1단지’ 전용 84㎡는 최근 6억4700만원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창원 한신더휴 메가센텀’ 같은 면적의 분양가는 5억~6억원대 초반으로 책정됐다. 최근 공사비 상승으로 분양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지역 내 신축 아파트 희소성까지 고려하면 실수요자의 진입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다.
계약 조건도 눈길을 끈다. 계약금은 5%로 책정하고 1차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한다. 중도금 60%는 전액 무이자로 지원하며, 전매제한과 재당첨 제한, 거주의무기간도 없다.
상품 구성도 차별화했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고려했고, 전용 59~101㎡는 4베이 판상형과 개방감이 높은 타워형으로 설계했다. 복층형과 전층형 펜트하우스도 공급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실내에는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가구당 주차 공간은 약 1.6대로, 최근 10년간 마산에서 분양한 500가구 이상 단지 가운데 높은 수준이다. 주차장은 100% 지하화한다.
커뮤니티 시설도 대규모로 조성한다. 스카이라운지와 수영장, 다목적 체육관, 키즈체육관, 실내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을 비롯해 사우나, 피트니스, GX룸, 카페테리아, 작은도서관, 독서실, 오피스라운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다. 분양 관계자는 “회원2구역은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지역 내 핵심 주거지”라며 “대단지 규모와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