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최대 9㎝의 단차가 생긴 성수대교 남단 진입 연결도로(램프)의 아스팔트 포장을 걷어내고 그 아래 구조물과 지반 상태를 확인한다. 이를 위해 오는 29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이 램프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서울시는 성수대교 남단 램프를 전면 통제하고 포장 아래 구조물과 지반 상태를 확인하는 현장시험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구조·토질 분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지반이 도로를 떠받치는 힘까지 확인한다. 대상지는 올림픽대로 동호대교 잠실 방향에서 성수대교로 진입하는 남단 램프 구간이다. 인접한 올림픽대로 4개 차로 가운데 1개 차로도 일부 통제한다.

단차가 발생한 곳은 교량 본체가 아니라 흙을 쌓아 조성한 접속옹벽 구간이다. 시는 앞서 외부 전문가 합동점검과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측정 게이지 설치 등을 했으며 현재까지 안전에 영향을 줄 만한 특이사항이나 단차의 유의미한 진행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장시험 이후에는 램프 진입부부터 교량 접속부까지 다시 포장해 차량이 지날 때 덜컹거림을 줄일 계획이다.

동작대교 북단 진입 램프에서 확인된 약 8㎝의 단차에 대해서도 시는 “2023년 정밀안전진단 때부터 확인해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성수대교와 마찬가지로 교량과 흙으로 쌓은 도로가 만나는 접속부에서 토사 구간이 장기간 가라앉으며 생겼다”며 “추가 진행이 없고 안정화돼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시는 성수대교 단차 발견 이후 이달 9일부터 한강 교량 연결램프를 전수조사하고 있으며 조만간 현황과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현장시험과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종합해 시설물 상태를 판단하고 필요하면 보수·보강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