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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청년 5만명 유입됐지만 공공문화시설 증가 '0'
정일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연수을)이 26일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인천에는 청년 5만3021명이 순유입됐다. 같은 기간 공립 박물관·미술관·문예회관 등 문화기반시설은 30곳에서 단 한 곳도 늘지 않았다.
도시는 성장했지만,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뒷받침할 공공 문화 인프라는 사실상 멈췄다는 게 정 의원의 주장이다.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는 문화시설이 4곳에 불과해 시설 1곳당 담당 인구가 2021년 9만 7411명에서 올해 10만 2359명으로 증가했다.
검단신도시 개발이 진행된 서구 역시 문화시설이 4곳이었다. 시설 1곳당 담당 인구는 같은 기간 13만 8845명에서 16만 3590명으로 늘었다.
2025년 기준 부평구는 문화시설이 2곳에 불과해 시설 1곳당 담당 인구가 24만 5221명으로 가장 많았다. 미추홀구도 20만 8789명에 달했다.
강화군은 문화시설 4곳으로 시설 1곳당 담당 인구가 1만 7425명에 그쳤다. 지붕 없는 박물관 등 홍보 아래 지속적인 문화시설 확충에 나선 탓으로 분석된다.
2015년 이후 구축된 인천의 문화기반시설은 강화전쟁박물관, 강화자연사박물관, 우리미술관(이상 2015년)에 이어 2018년 영종역사관과 아트센터인천으로 이어졌다. 이후 계양산성박물관(2020), 제물포구문화체육센터와 청라블루노바홀(이상 2021년)이 세워졌다. 그러나 2022년 이후 단 한 건의 공공 문화시설 건립도 없었다.
정일영 의원은 “청년과 신혼부부가 꾸준히 유입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문화 인프라는 여전히 제자리”라며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환경까지 함께 갖춰질 때 비로소 지속가능한 도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