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가 올해 2분기 흑자 전환 기대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한 2분기 영업이익이108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OCI홀딩스는 가격제한폭(30%)까지 올라 24만7000원에 마감했다. OCI홀딩스의 상승은 이날 발표한 2분기 실적 영향이다. OCI홀딩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31억원, 영업이익 10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1.8% 증가했고 영업익은 흑자 전환했다. 주력 사업인 태양광·반도체 소재 사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덕분이다.

OCI홀딩스는 미국 정부의 중국산 태양광 소재 규제 흐름 속에서 탈중국 공급망 체제를 조기에 구축했다. 말레이시아에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제조한 뒤 베트남 공장에 공급해 웨이퍼를 생산하는 공급망을 확보했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의 반도체 초호황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OCI홀딩스의 연결 회사이자 반도체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OCI는 사업 확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OCI는 올해 3분기까지 고순도 인산의 연간 생산량을 5000t 늘려 연간 생산량 3만t 체제를 구축한다. 고순도 인산은 반도체 웨이퍼 식각 공정에 쓰이는 핵심 소재로, OCI는 국내 1위의 고순도 인산 공급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OCI홀딩스는 3분기 이후 회사의 주력인 폴리실리콘 사업의 실적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OCI홀딩스 폴리실리콘 사업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는 미국 정부의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른 조사 결과 발표가 꼽힌다. 미국 무역확장법 제232조는 국가 안보 보장을 이유로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