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가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일부를 사회공헌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회사는 임직원이 성과급을 기부하는 만큼 동일한 금액을 보태는 ‘1대1 매칭’도 검토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이러한 내용을 논의 중이며, 이르면 두 달 내 공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사회공헌은 특별경영성과급의 0.5∼1%를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기부하면 회사도 같은 금액을 출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참여 여부는 전적으로 임직원 선택에 맡긴다.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은 올해 임금교섭에서 새로 도입된 제도다. 노사가 합의한 사업성과(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자사주를 지급한다.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350조∼400조원 수준이라고 가정하면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1인당 6억∼7억원 수준의 자사주를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DS부문 직원이 6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받고 이 중 1%인 600만원을 사회공헌에 쓴다고 가정하면 회사도 600만원의 기부금을 보태는 방식이다. 이 경우 직원은 5억9400만원 가량을 자사주로 받게 된다.

강해령 기자 hr.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