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예방점검체계 운영 흐름도.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제공.
중앙 예방점검체계 운영 흐름도.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제공.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전국 245개 지방자치단체 정보시스템을 중앙에서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원격자동화 예방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8월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개발원은 행정안전부의 범정부 정보시스템 예방점검 체계 도입에 맞춰 지방정부 공통기반과 재해복구시스템을 대상으로 중앙 원격자동화 예방점검 체계를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지방정부 정보시스템은 기관별로 개별 관리돼 장애 예방과 통합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는 중앙에서 전국 시스템을 상시 모니터링해 장애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전국 시스템을 동시에 점검할 수 있어 관리 효율성이 높아지고 지방정부의 운영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점검 결과는 복잡한 시스템 로그 대신 핵심 정보를 중심으로 시각화해 제공한다. 이상 징후별 표준 기준과 기술 설명도 함께 제시해 담당자가 원인을 신속히 파악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발원은 전국 확대에 앞서 지난 6월 9개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잠재적인 장애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해 조치하는 등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확보했다.

개발원은 이달 중 전국 지방정부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한 뒤 8월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다. 오는 9월부터는 범정부 특별점검 항목 가운데 원격 적용이 가능한 분야까지 점검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김석진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부원장은 "디지털 행정서비스 시대에는 장애 발생 후 대응보다 위험 요인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국 지방정부 정보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는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