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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서 간장·고추장 사다 깜짝…생필품 가격상승 TOP 10
2026년 2분기 생활필수품 가격 동향
달걀 전분기 대비 16.5% 급등
달걀 전분기 대비 16.5% 급등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문미란) 물가감시센터가 매월 셋째 주 목·금 이틀간 전국 11개 지역 83개 행정구역 790개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생활필수품 39개 품목, 82개 제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2025년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보이던 된장·고추장은 올해 2분기에도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간장 제품은 2024년 6월 가격 인상 이후 별도의 인상 발표가 없었음에도 10%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5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 부가가치세 면세 조치가 종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샘표식품 '진간장 금F3'의 평균가격은 2025년 2분기 7589원에서 2026년 2분기 8355원으로 약 10.1% 뛰었고, '양조간장 501'은 같은 기간 1만5408원에서 1만6877원으로 약 9.5% 상승했다.
이 밖에 대상 '청정원 순창 재래식 생된장'(7.9%), 하이트진로 'Hite'(7.1%), 오뚜기 '진라면 순한맛'(4.3%), 농심켈로그 '콘푸로스트'(3.9%), 등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달걀은 39개 품목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하며 밥상 물가 부담을 키운 대표 품목으로 꼽힌다. 2020년 1분기 5163원이던 달걀(30개) 평균가격은 2026년 2분기 9496원으로 약 83.9% 올랐다.
2021년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대규모 살처분으로 가격이 급등한 이후, 공급 여건이 개선됐음에도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채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가 신선란 수입 확대와 할인 지원 등에 나서고 있지만 뚜렷한 하락세는 나타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6월 말부터 오뚜기, 롯데칠성, CJ제일제당, 사조 등 주요 식품기업이 평균 5% 이상의 가격 인상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어, 하반기 가계가 체감하는 물가 부담은 지표 이상으로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