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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이 이렇게 위대할 줄이야…탈모인들 '환호'
국립생물자원관, 동백꽃 유산균으로 탈모 완화
국립생물자원관은 23일 "자생 동백나무 꽃에서 분리한 유산균의 우수한 항염 효능을 규명하고, 해당 기술을 국내 화장품 전문기업 바오젠에 이전해 탈모 완화 샴푸 제품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제품은 이달 중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연구진은 동백나무 꽃에서 분리한 유산균인 '류코노스톡 메센테로이데스 DB1'의 배양액에서 추출한 엑소좀이 대표적인 염증 유발 물질인 산화질소(NO)와 염증성 사이토카인 IL-6의 생성을 90% 이상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엑소좀은 세포가 분비하는 나노 크기의 소포체로 단백질과 핵산 등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최근 항염과 항산화 등 기능성 소재로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 10월 '동백나무 꽃에서 분리된 신규 유산균 균주 류코노스톡 메센테로이데스 DB1 및 이의 엑소좀을 이용한 항염증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바오젠에 기술을 이전했으며, 바오젠은 자체 기술을 접목해 탈모 완화 기능성 샴푸를 개발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사례가 국내 자생 생물자원을 활용한 연구 성과가 민간 기술사업화로 이어진 사례로, 생물소재 산업의 부가가치 창출과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