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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으로 넓힌 갤럭시 생태계…"보고 듣는 AI"
구글과 협력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에서 구동되며, 음성·제스처·시각 정보를 활용해 하던 일을 멈추지 않고 AI 기능을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화 상대의 음성이나 외국어 메뉴판을 인식해 제미나이가 실시간 번역을 음성으로 들려주고, 카메라로 화이트보드나 회의 장면을 기록해 갤럭시 폰 노트 앱에 자동 정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디자인은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와 손잡았다. 젠틀몬스터 협업 모델은 블랙 계열의 슬림한 프레임으로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존재감을 강조했고, 워비파커 협업 모델은 깊이감 있는 브라운 색상에 일상 착용에 무게를 둔 실루엣을 완성했다. 개발 과정에서는 이마와 귀 등 접촉 부위, 다양한 얼굴형과 두상을 고려해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하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사용자의 의도와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기능을 보다 직관적으로 연결하는 모바일 경험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일상 속 맥락을 자연스럽게 인식해 더욱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접점"이라고 말했다.
커지는 AI 안경 시장…메타와 한판승부
사미르 사마트 구글 안드로이드 생태계 부문 사장은 "구글과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도움을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AI 경험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며 "안드로이드 XR 기반의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통해 제미나이 AI와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핸즈프리 경험을 빠른 시일 내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영/홍민성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