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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 사건' 때 경찰에 폭행당한 현역 국회의원…김형광씨 별세
향년 91세.
경기도 양주군 이담면(현 동두천시)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기공고, 고려대 법정대를 졸업했다.
한국생산성본부 훈련부장, 국민외교협의회 총무이사를 거쳐 신민당 경기도당 위원장을 맡으며 정계에 입문했다.
1973년 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민당 후보로 나섰다가 낙선한 뒤 한 때 양주군에서 목장을 경영했다.
1979년 10대에선 의정부·양주·파주 지역구에서 신민당 후보로, 1985년 12대 국회에선 의정부·동두천·파주 지역구에서 신한민주당 공천으로 당선됐다.
10대 의원이던 1979년 8월 11일 새벽 경찰이 신민당의 마포 당사에서 농성하던 YH무역 여성 노동자를 강제 해산하는 과정에서 국회의원과 기자들까지 무차별 폭행하는 'YH 사건'이 발생했다.
이때 YH무역 노동자 김경숙(당시 21세)씨가 강제해산 과정에서 사망했다.
고인은 이 때 중상을 입고 녹십자병원에 입원했다가 이틀 뒤인 13일 신민당 의원총회에 링거를 팔에 꽂고 들것에 실린 채 참석, 역사의 한 장면으로 기록됐다.
13대와 14대 때는 근소한 차이로 2등 낙선했다.
1985년 신민당 원내부총무, 1988년 경기 동두천 양주지구당 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빈소는 양주 소망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3일 오전 10시, 장지 동두천시 상패동 선영. ☎ 031-866-4444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