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레빌 아스테리움 거제 투시도. 동부건설 제공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거제 투시도. 동부건설 제공
단지 규모가 1000가구를 넘어 이른바 '대단지'로 분류되는 새 아파트가 다음달까지 전국에서 2만6000가구 가까이 공급된다. 대단지 아파트는 관리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이 함께 조성돼 입주민 만족도가 높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총 2만5756가구로 집계됐다. 경기도가 1만3913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4655가구) 경남(4445가구) 충남(1438가구) 서울(1305가구)가 뒤를 잇는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8월까지 2.6만가구 쏟아진다
아파트 단지는 가구 수가 많을수록 규모의 경제를 이뤄 관리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한국부동산원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용면적 1㎡당 공용관리비는 단지 규모가 150~299가구인 곳에선 1686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300~499가구는 1437원, 500~999가구는 1376원, 1000가구 이상에선 1333원으로, 규모가 클수록 저렴했다.

대단지는 관리비 부담이 덜한 만큼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과 같은 커뮤니티 시설이 다양하게 들어서는 경우가 많다. 입주와 동시에 수천 명의 배후 수요가 생기면서 인근에 다양한 상업시설과 생활편의 시설이 자리잡는 점도 장점이다.

단지가 클수록 단위 면적당 집값도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2126만원이지만, 300가구 미만은 1629만원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게 형성됐다. 반면 1000~1499가구인 단지의 3.3㎡당 평균 매매 가격은 2189만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고, 1500가구 이상은 3021만원으로 조사됐다.

건설사들은 대단지만의 특화 설계와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앞세우며 대단지 분양에 나서고 있다. 동부건설은 이달 경남 거제 상동2지구에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거제'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총 1307가구(전용 84·99㎡) 규모다. 단지 내에 수영장을 도입한 이 단지는 광천수 사우나, 파노라마 조망을 품은 스카이라운지, 스크린골프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도입했다.

수도권에선 GS건설·현대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다음달 인천 부평구 산곡동에 2706가구 규모의 '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를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만 1289가구에 달한다. 지하철 7호선 산곡역 바로 앞에 있어 교통이 편리한 점이 장점이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