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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핵시설도 조만간 타격할 것"
美, 이란 지하시설 공격 꺼내며
핵협상 재개 압박…위기감 고조
핵협상 재개 압박…위기감 고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동안 공격을 자제해온 이란 지하 핵 시설까지 타격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란 공세를 강화해 핵 협상 재개를 유도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우리는 곡괭이산을 타격할 것”이라며 “이란인에게 준비하라고 전하라”고 경고했다. 이어 “조만간 곡괭이산을 한 방 먹일 것”이라며 “곡괭이산은 정문 바로 앞에 크고 두툼한 한 방을 날릴 만한 표적”이라고 부연했다. 또 그는 공습 시점과 관련해 “오늘 밤 그들을 매우 강하게 때릴 것이고 내일도 그렇게 하겠다”고 예고했다.
곡괭이산은 이란 중부의 요새화된 지하 핵 시설로, 지난해 미군 폭격으로 부서진 나탄즈 우라늄 농축 시설 인근에 있다. 땅속 깊이 파묻힌 터널 단지 2개를 품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곡괭이산은 포르도 시설보다 깊고 크고 요새화됐다”며 “이란이 그곳에서 무기급 우라늄을 농축할 계획을 세우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미군은 지난 11일부터 이란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날 오후 4시45분(미국 동부시간)부터 미군의 공습으로 이란 미사일과 방공망 시스템, 이란혁명수비대 소속 소형 고속정 등을 주요 표적으로 삼아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전과와 관련해 “상당 부분이 석기 시대로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다만 외신은 미국이 아직 이란과의 전면전을 노리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공습 조치는 선박을 공격한 이란을 징벌하는 동시에 이란 정권을 굴복시켜 다시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강력한 압박 전술”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날 CNN 인터뷰에서 이란에 대한 공격을 “소규모 충돌”이라고 묘사했다. 전투가 얼마나 지속될지에 관해서는 구체적 기간을 제시하지 않았다. 당초 미국 행정부가 설정한 4~6주간의 전투 기간을 넘어선 상황에 대해선 “베트남에서는 19년을 보냈다”며 기간이 길지 않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우리는 곡괭이산을 타격할 것”이라며 “이란인에게 준비하라고 전하라”고 경고했다. 이어 “조만간 곡괭이산을 한 방 먹일 것”이라며 “곡괭이산은 정문 바로 앞에 크고 두툼한 한 방을 날릴 만한 표적”이라고 부연했다. 또 그는 공습 시점과 관련해 “오늘 밤 그들을 매우 강하게 때릴 것이고 내일도 그렇게 하겠다”고 예고했다.
곡괭이산은 이란 중부의 요새화된 지하 핵 시설로, 지난해 미군 폭격으로 부서진 나탄즈 우라늄 농축 시설 인근에 있다. 땅속 깊이 파묻힌 터널 단지 2개를 품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곡괭이산은 포르도 시설보다 깊고 크고 요새화됐다”며 “이란이 그곳에서 무기급 우라늄을 농축할 계획을 세우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미군은 지난 11일부터 이란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날 오후 4시45분(미국 동부시간)부터 미군의 공습으로 이란 미사일과 방공망 시스템, 이란혁명수비대 소속 소형 고속정 등을 주요 표적으로 삼아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전과와 관련해 “상당 부분이 석기 시대로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다만 외신은 미국이 아직 이란과의 전면전을 노리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공습 조치는 선박을 공격한 이란을 징벌하는 동시에 이란 정권을 굴복시켜 다시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강력한 압박 전술”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날 CNN 인터뷰에서 이란에 대한 공격을 “소규모 충돌”이라고 묘사했다. 전투가 얼마나 지속될지에 관해서는 구체적 기간을 제시하지 않았다. 당초 미국 행정부가 설정한 4~6주간의 전투 기간을 넘어선 상황에 대해선 “베트남에서는 19년을 보냈다”며 기간이 길지 않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